d요한일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놀라운 직관력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늦게까지 남아 교회를 책임지며 성도들을 돌보는 사역을 감당했던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았을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사랑의 본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주셨음을 깊이 깨달았던 것입니다.

요한이서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을 수신자로 하여 쓰인 편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택하심을 입는 부녀’라는 말이 어떤 특정한 교회를 지칭하는 은유적인 표현이라고도 하지만, 보통은 한 그리스도인과 그의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에는 거짓 교사에 대해 조심하고 경계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요한삼서는 가이오라는 사람에게 보내는 극히 사적인 편지입니다. 전도자들을 환대하고 대접하는 가이오라는 사람에 대한 칭찬과 그와 반대인 디오드레베라는 사람에 대한 책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후 사도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상을 보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환상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들을 박해하는 로마는 멸망당하고 궁극적인 승리의 날이 올 것이라는 소망을 전하는 내용이었기에, 로마인들이 읽어도 이해할 수 없도록 어려운 비유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