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5과 - 시내산 체류기를 읽는 센스~>

430여년을 애굽에서 살아온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갑니다. 모세의 지도하에 가나안을 향해 출발한 이스라엘백성들은 출애굽한지 약 3개월 만에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약 1년간 머물게 됩니다. 이때의 사건들이 출애굽기 19장에서부터 남은 출애굽기 전체, 레위기 전체, 민수기 10장 10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19장 5~8절의 말씀은 이후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핵심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을 출애굽시키신 것은, 애굽인들의 핍박과 압제에서 고통당하는 그들을 건지시고자 하는 목적도 물론 있으셨지만,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그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언약을 맺습니다. 이 언약을 가리켜 ‘시내산 언약’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백성들이 감격적으로 언약을 맺은 이후, 시내산에서 머무는 1년여의 기간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들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지금으로부터 3400년 전에,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교육받고 훈련받는 특권을 누린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과 언제든지 만나시기 위해 성막을 짓게 하십니다. 그리고 애굽의 노비문서에 기록되었던 이스라엘백성들의 이름을 제사장 옷에 박힌 보석에 새기게 하십니다. 이것은 특권이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사명으로 실천해내야 한다는 큰 책임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