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13과 - 다윗 이야기를 읽는 센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과 그 뒤를 이은 다윗, 그리고 솔로몬은 각각 40년씩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처음에 그토록 겸손했던 사울은 하나님 앞에 불순종을 행하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울 대신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십니다.
다윗은 룻기에서 만났던 룻과 보아스의 아들 오벳의 손자였고, 아버지 이새에게는 여덟 번째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는 고향 베들레헴에서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다음 왕으로 예선은 되었지만, 그가 실제 이스라엘전체의 왕이 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오랜 세월을 고난과 훈련의 시간으로 보내야만 합니다. 어린 나이에 골리앗과의 일대일 싸움에서 승리하여 국가영웅이 되긴 하였지만, 이를 질투한 사울을 피해 도망 다녀야 하는 힘겨운 세월을 보낸 것입니다.
오직 다윗을 죽이겠다는 일념 하에 국정을 돌보는 일도 뒤로 한 채, 3천 명의 군사를 데리고 자신을 추격하는 사울과 달리,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셨던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 즉 하나님의 임명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다윗의 모습을 우리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겨주신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윗은 힘겨운 도피 생활 중에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속 깊은 곳의 생각들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삶과 그의 시편들을 연결하여 읽어보는 것은, 다윗의 삶을 더욱 입체적으로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입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