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15과 - 솔로몬과 시가서를 읽는 센스 ~>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 다윗 왕국을 그의 아들 솔로몬이 계승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일천번체를 드린 후, 지혜를 구하여 선물 받은 솔로몬은 이스라엘최고의 번영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는 레바논의 백향목에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에 관한 것까지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지식과 지혜가 출중했습니다. 잠언, 전도서 등과 같은 지혜문학은 그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책들은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지혜백과사전’입니다.
솔로몬은 B.C970년경부터 930년경까지 4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즉위 후 3년 정도는 체제정비기간을 사용했고, 즉위한 지 4년 둘째 달에 성전 건축을 시작해 7년만에 완성했습니다. 이후 13년간 왕궁도 건축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를 가지고 국가를 다스려가며 막대한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화려한 생활을 했던 솔로몬은 시간이 지날수록 징병제와 강제노동 등으로 지쳐가는 백성들의 불만을 들어야 했습니다. 또한 솔로몬이 주변 나라들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시행한 정략결혼으로 수많은 이방 공주들이 예루살렘에 들어왔습니다. 그들로 인해 솔로몬의 마음은 점점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이방인들의 우상숭배 문화가 이스라엘에게 전파되기 시작합니다. 뒤늦게야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깨닫고 지은 책이 바로 ‘전도서’입니다.
욥기는 그 시대 배경이 비록 솔로몬때보다 훨씬 앞선 족장시대이긴 하지만, 지헤문학의 연장선상에서 다른 시가서들과 함께 읽기 위해 이곳에 배치하였습니다. 욥기는 인간의 고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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