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15과 - 남북분열왕조를 읽는 센스 2 ~>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에서 40면을 보냈고, 5년간의 가나안 정복전쟁 후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350여 년간의 사사시대를 보낸 후, 사무엘시대를 거쳐 사울, 다윗, 솔로몬이 다스리는 통일왕국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이스라엘역사가 펼쳐집니다.

솔로몬의 정치적, 신앙적 실패로 이스라엘은 결국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중심의 ‘남유다’와 솔로몬의 신하였다가 새로운 나라를 세운 ‘여로보암’중심의 북이스라엘로 분열됩니다. (B.C.931년경). 남왕국 유다에는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가 속하고, 북왕국 이스라엘에는 나머지 열지파가 속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이렇게 둘로 나눠진 이들은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께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가는 데 경쟁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은 북왕국의 가정 북쪽 도시인 단과 가장 남쪽 도시인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절기와 제사장도 마음대로 바꿔버립니다. 안타깝게도 북왕국 19명의 왕들은 모두 이 여로보암의 악한 길을 따라가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왕조가 계속 이어지는 남유다와는 달리, 북이스라엘에서는 여러차례의 쿠테타가 일어나고 그래서 여러 왕조가 세워집니다. 특히 오므리 왕조에서는 오므리의 아들은 아합 왕이 유명한데, 그는 왕비 이세벨과 함께, 북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우상 나라로 만들어 버리는 죄악을 서슴없이 저질렀습니다. 바로 이 시기에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가 사역했습니다.

이후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고 세워진 예후 왕조에서는 여러보암 2세 때 나라가 매우 강성했는데, 이때 아모스, 호세아, 요나와 같은 선지자들이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지자들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지 않은 북이스라엘은 결국 B.C. 722년에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왕정시대는 선지자들의 활동 시기와 맞물려 갑니다. 그래서 열왕기상.하서와 역대하는 예언서들과 함께 읽어야 그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더 가깝게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