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중요한 사역은 바로 유월절 절기를 중심으로 한 일주일 안에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월요일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청결히 하셨고, 화요일에는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인 대제사장 세력과 장로들의 질문에 답하시고, 바리새인, 사두개인등과 논쟁하신 후, 그들의 외식을 날카롭게 꾸짖으셨습니다. 또한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시고, 이 세상의 종말에 관하여 말씀해주시는 ‘감람산 강설’을 베푸셨습니다.
목요일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바로 전날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마지막 날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십니다. 유월절을 위해 예비된 다락방에서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긴 이야기를 나누시며, 제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부터 17장까지는 그 밤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누신 이야기와 기도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대제사장 세력에게 잡히신 예수님께서는 밤새도록 이리저리 끌려 다니시며 심문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금요일에 우리 예수님은 빌라도에게서 사형판결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렇게 급박한 시간 흐름 속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하여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감당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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